No 785       2020-06-07 오후 2:37:36 8 
 
  류명희
 
 
  교회 생활(1) ; 내 탓


다윗이 사울의 칼을 피해 광야생활을 계속 합니다. 도피생활을 하던 중, 놉 땅으로 피신했었어요. 아히멜렉이 허기진 다윗과 일행에게 먹을 것을 줍니다. 떡과 칼을 줍니다. 아히멜렉도 알죠. 지금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한다는 것을 압니다. 다윗을 도와주면 훗날 분명 자신에게 손해가 되고 피해를 보게 될 것을 압니다. 자신의 목숨이 위태롭다는 사실을 다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와줍니다. 왜요? 지금 다윗이 굶주려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까닭 없이 사울 왕으로부터 핍박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훗날 이 목숨을 건 아버지 아히멜렉의 희생으로 아들 아비아달이 살게 되죠. 아도니야가 반역할 때, 판단을 잘못해서, 아도니야 편에 서게 되죠. 아도니야 편에 섰던 사람들, 반역자들이 다 처형당할 때 유일하게 아비아달이 살게 됩니다. 아버지 아히멜렉이 목숨을 걸고 다윗을 도와주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아히멜렉이 다윗을 돕는 이 장면을 도엑이 목격합니다. 몰래 지켜봅니다. 도엑 입장에서는 아히멜렉이 분명 잘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나라가 누구의 나라인가? 사울의 나라이다. 사울 편에 서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아히멜렉의 잘못, 약점을 다 쥐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기회가 있을 때, 적절할 때 사용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울을 찾아갑니다. 한편 다윗이 멀리 도망갔다는 소식을 사울이 들었어요. 사울이 분통을 터뜨립니다. 분노가 극에 달했어요, 신하들을 모아놓고 질책합니다. 다그칩니다. 왜 지금 다윗의 거처, 소재에 대해 알려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느냐! 너희들이 지금 나를 대적하고 있다며 호통을 칩니다. 바로 이때 도엑이 나섭니다. 며칠 전, 놉 땅에서 자신이 목격한 정보를 귀띔 합니다. 놉 땅 아히멜렉 제사장이 다윗에게 떡도 주고, 골리앗의 칼도 주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대로 일러바칩니다. 고자질합니다. 공을 세우고자 합니다. 도엑은 아히멜렉을 자신의 출세에 방해가 되는 경쟁자로 여긴 거죠. 이 아히멜렉만 죽이면 나는 성공할 수 있다. 이 경쟁자를 죽일 생각만 했습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마음에 두고 계속해서 품어왔습니다.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 아히멜렉의 잘못을 그대로 이용합니다. 어느 공동체 안에도 도엑과 같은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평소 허물없이 지냅니다. 서로 편하게 친하게 지내다보면 서로 허물이 보이죠. 사람인지라 누구나 부족하죠. 허물이 있고 약점이 보입니다. 그 허물과 약점을 기억하고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음에 자신의 유익과 출세를 위해서 이용하고자 하죠. 뒤통수를 칩니다. 이런 사람이 악인입니다. 사울은 당장 아히멜렉과 그 성소 제사장들을 불러들였습니다. 네가 다윗에게 떡도 주고, 칼도 주었다고 도엑이 말하는데, 사실이냐! 얘 이놈, 네가 정녕 다윗과 공모했단 말이냐! 그러자 아히멜렉이 엎드려 다윗을 변호합니다. 전하, 다윗같이 충실한 신하가 어디 있습니까? 왕의 사위도 되고, 왕의 호위대장도 되고, 왕실에서 다윗이 정말 존귀한 자가 아닙니까? 오직 다윗을 죽이겠다고 마음을 먹은 사울에게 아히멜렉의 말이 귀에 들어 올 리가 만무합니다. 사울이 여러 신하들 앞에서 옳은 말을 하는 아히멜렉을 죽일 수가 없죠. 일단 아히멜렉을 돌려보냅니다. 그리고 나서 도엑을 부릅니다. 가서 저 아히멜렉과 제사장들을 모조리 몰살시키라. 도엑이 아히멜렉을 포함해서 제사장 85명을 죽입니다. 그리고 그의 가족들까지도 아주 비열하게 잔인하게 싹 다 죽입니다. 이런 악한 행위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닙니다. 사람을 죽이고자 하는 마음, 미움과 원한을 계속 품어 왔기 때문입니다. 보복하고자 하는 마음을 계속 품고 있으면 언젠가는 보복할 기회를 만납니다. 반드시 만납니다. 역도 성립합니다. 사랑을 계속 품고 있으면 사랑을 만날 기회를 반드시 만납니다. 축복을 마음에 계속,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을 계속 품고 새기고 있으면 반드시 축복을 만나고, 하나님의 약속을 만납니다. 도엑이 아히멜렉과 제사장들을 다 살해할 때, 유일하게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살아남습니다. 다행히 살아남은 아비아달이 다윗에게로 피신했습니다. 참상을 알립니다. 아히멜렉 제사장과 제사장 85명이 도엑에 의해서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윗이 뭐라고 고백합니까? 네 아버지 집의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 내 탓이로다. 아비아달아! 두려워하지 말고 내게 있으라! 내 생명을 찾는 자가 네 생명도 찾는 자니 네가 나와 함께 있으면 안전하리라. 다윗은 모든 것이 다 내 탓이라. 자기 탓으로 돌렸습니다. 상처, 아픔, 원한을 가슴에 품지 않습니다. 못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사람입니다. 몹쓸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복된 사람, 참된 사람은 자신의 잘못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잘못까지도 자신에게 돌리는 사람입니다. 가정도 교회도 나라도, 어떤 공동체도 그 안에 책임지고 희생하고 헌신하는 일에 내 탓으로 여기는 사람,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내 탓으로 여기고, 그리고 영광을 받고, 상을 받고, 박수 받는 일은 다른 사람 탓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때 건강해집니다. 성숙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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